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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항체치료제 족제비 연구 효과 입증..향후 임상 추가 진행

    중대본 "내년 상반기 상용화 가능..녹십자와 진행 중인 혈장치료제 먼저 개발완료될 듯"

    기사입력시간 20.06.02 16:17 | 최종 업데이트 20.06.02 16:49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국내 민관 협업으로 연구 중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가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혈장치료제는 올해 안으로, 항체치료제는 내년 초 개발 완료를 목표로 완치자 혈액 추가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중대본은 민간 협력으로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국립보건연구원이 세포수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중화능력이 있는 치료항체 후보물질을 확인했다.

    또한 공동연구를 통해서 발굴된 항체후보물질의 경우 족제비 동물모델을 통해서 치료 효능을 입증했다.

    권 부본부장은 "족제비 실험은 그간 확보된 중화항체를 족제비에 감염시킨 후 치료제를 투여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능력을 확인한 실험"이라며 "이를 통해 치료항체물질을 투여한 족제비 그룹의 임상증상이 투여하지 않은 그룹 대비 많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폐조직을 봤을 때도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 부분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즉 임상시험에 앞서 반드시 수행해야 할 동물실험의 비임상자료를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 족제비 외에도 마우스와 원숭이(영장류) 등을 통한 항체 효능평가를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며, 약효성과 안전성 등에 대한 임상실험도 돌입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회복된 확진자의 혈장에서 항체를 확보·배양을 통해 만들어지는 항체치료제가 확보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녹십자가 수행하고 있는 혈장치료제 연구용역에 대해 "되도록이면 항체치료제보다 빠른 시기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치명률을 낮추고 합병증을 줄여나가 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대본 권 부본부장은 "오는 3일 오후에는 항체치료제 뿐 아니라 치료제와 백신, 방역물품, 의료기기 등에 대한 로드맵을 구체화해 발표하겠다"면서 "로드맵에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등의 개발 계획 뿐 아니라 수급 불균형 문제 해소와 국제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상 치료제만으로는 코로나19 유행 자체를 꺾지는 못한다"며 "궁극적으로 백신 개발을 목표로 세계 각국이 적극적인 연구개발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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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지 (mjseo@medigatenews.com)